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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시설청소년들과 일반청소년들의 심리사회적 적응 수준과, 그리고 이들이 지각한 양육환경에 수준에 따른 심리사회적 적응은 성별과 학교급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하였다. 이를 위해 15개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400명과 6개 초·중·고등학교 4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별과 학교급에 따라 할당표집으로 조사하여 시설청소년 337명과 일반청소년 386명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적으로 시설청소년들과 일반청소년들 간에 심리사회적 적응의 지표인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기술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별에 따라서는 사회적 기술의 하위영역에서 시설남학생이 일반남학생보다 주장성이, 일반여학생이 시설여학생보다 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급에 따라서는 초등학생집단에서는 일반초등학생이 시설초등학생보다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기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기술의 하위영역은 협동성과 공감에서만 일반초등학생이 시설초등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양육환경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차이에서는 시설청소년의 남학생과 여학생,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일반청소년의 남학생과 여학생,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양육환경을 더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집단이 덜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집단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등학생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양육환경에 따른 사회적 기술의 차이에서는 시설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성별과 학교급 모두에서 양육환경을 더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집단이 덜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집단보다 사회적 기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at differences there were in psychosocial adjustment between institutionalized and non- institutionalized adolescents and what differences caring environments made to their psychosocial adjustment.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337 institutionalized teens and 386 non-institutionalized ones. The results are as following; First, there were generally no differences between the institutionalized and non-institutionalized adolescents in self-esteem and social skills, which were the indicators of psychosocial adjustment. Second, In the event of the institutionalized adolescents, the boys, girls, elementary schoolers and middle schoolers who were raised in better environments excelled their counterparts who were raised in worse environments in terms of self-esteem, and caring environments made no differences to the self-esteem of the high schoolers. Third, the institutionalized adolescents whose caring environments were better outdid the others whose caring environments were worse in social skills irrespective of gender and grade of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