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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촛불집회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대규모 시위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2012년 쇠고기 검역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한 두차례의 시위가 소규모로 산발적으로 개최되었을 뿐 과거처럼 대규모화 하지도 않았고, 연속적이지도 않았다. 2008년에 비해 2012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며 그 가입자나 컨텐츠는 더욱 풍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전달과 확산 참여의 권유와 결정은 저조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련 정보의 전달이나 확산 또는 경로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온라인 SNS 단체들의 성격을 분류하여 규명하고 이것들과 촛불집회에 참여한 집회참여자들의 참여의 적극성 관계를 파악하기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08년 촛불집회당시 400명의 조사대상자들에 대해 가입하고 활동 중인 온라인단체의 성격을 「사교 및 친목」, 「취미」, 「정치・경제・사회문제」, 「교육 및 학습과 학문 및 연구」, 「방송 및 연예」, 「컴퓨터 및 인터넷」, 「문화」, 「기타」 8개로 구분하였으며 1, 2, 3순위 복수 응답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단체의 성격을 파악하고 집회참여자들의 온라인 SNS단체 활동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먼저 조사대상자들에 대해 촛불집회와 관련한 내용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인식)를 분석하였고 이후에 촛불집회 참여여부와 온라인 SNS 단체 가입 및 활동의 성격을 분석하였다. 결과 쇠고기 촛불집회의 내용을 인식하고 있는 집단은 「정치・경제・사회문제」 SNS 커뮤니티 가입 및 활동이 많았으며,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한 참여자 가운데는 「사교 및 친목」SNS 커뮤니티에서 가입 및 활동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