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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 실현을 통해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에 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존재에 관한 충만감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유아가 성장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되면서 자신의 욕망뿐만 아니라 수많은 타자의 욕망을 대면하게 될 때 욕망과 행복의 관계는 윤리․사회적 문제와 합쳐지면서 복잡해진다. 과연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욕망은 충족되어야 할 대상인가 아니면 타자를 고려한 윤리적 문제로 자신의 욕망은 통제되어야 하는가.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진정한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바른 욕망관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라캉, 들뢰즈, 불교 욕망담론을 고찰하고 욕망에의 폭넓은 이해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라캉, 들뢰즈, 불교에서는 욕망의 발생이나 성격에 관해서는 다른 관점을 보이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인간 삶에서 욕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욕망의 무조건적 억제가 좋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유아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욕망 자체를 부정하기 보다는 욕망의 생산적인 측면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We, as humans, dream of our happy life through fulfilling our desires. As a young child grows up, his/her desires meet others’ desires and the relations between happiness and desire become complex because of ethical and social causes. Should desire be fulfilled in order to seek for a person’s happiness or be controlled in order to consider others’ desires? This study presents theoretical background for making relations between happiness and desire based on investigation of three theories on desire: Lacan, Deleuze, and Buddh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