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의 재임기간에 따른 최고경영자와 이사회(CEO-Board) 간의 조화로운 관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선행연구의 이론적 주장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성과 향상을 위한 동태적관점에서의 최고경영자와 이사회의 관계적 특성 구축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실행되었다. 연구목적의 달성을 위해 최고경영자와 이사회간의 관계적 특성들을 인구통계학적 상이성, 네트워크 밀도, 사외이사 비율, 최고경영자/이사회 의장 겸임여부로 측정하고, 이들 각각의 요소들이 최고경영자 재임기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국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47개 기업들의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는 최고경영자의 재임기간이 최고경영자와 이사회의 인구통계학적 상이성과 기업성과 간의 부(-)의 관계를 정(+)의 관계로 조절하는 반면, 경영자와 이사회의 네트워크밀도와 기업성과 간의 정(+)의 관계를 부(-)의 관계로 조절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역량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임기 초반에는 CEO-Board 간의 협력적인 관계구축이 기업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최고경영자들의 기회주의적인 의사결정과 행위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임기후반에는 통제적인 관계구축이 기업성과 향상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는 선행연구의 이론적 주장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기업은 최고경영자 재임기간에 따라 CEO-Board 간의 관계적 특성들을 조정하고 관리함으로써 보다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실무적 차원의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Although there has been agreement among scholars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EO and the board directors is an important factor in achieving high-level of firm performance, specific action plans to manage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parties have been called into question. This study is designed to address this gap between the theory in the current literature and the conventional wisdom of practitioners. Specifically, in keeping with theoretical arguments of Wei Shen’s article published in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in 2003, it first provides a theoretical model, presenting the importance of the beneficial cooperative relations between CEO and the board. In addition, the moderation effects of CEO tenure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those relations and firm performance are hypothesized. The findings in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of 347 listed firms in Korean stock exchange market represent that CEO tenure positively moderates the relationships between demographic dissimilarity of CEO with board and firm performance. They also reveal that CEO tenure negatively moderates the relationships between network density of CEO with board and firm performance. While several implications for both management practice and research have emerged, perhaps the most fundamental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hat it offers an objective evidence for the importance of managing relationships between CEO and the board in dynamic perspective.
키워드열기/닫기 버튼
CEO, Board, Relational Characteristics, CEO’s Ten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