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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목적관에는 일반적으로 본질적 교육목적관과 수단적 교육목적관이 있는데 전자를 ‘교육목적내재론’이라 하고 후자를 ‘교육목적외재론’이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교육목적관의 단점을 극복하고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과정과 결과, 현재와 미래, 목적과 수단, 교육목표목적이념을 서로 분리 된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연결된 것으로 보는 통합적 교육목적관(교육목적통합론)을 제시하였다. 이런 토대 위에 먼저 그 동안의 절대 빈곤시대에 우리 교육을 일방적으로 지배해 온 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의 특성과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①성공의 의미와 특성 ②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의 순기능 ③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의 역기능을 살펴보았고 특히 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의 역기능을 한층 더 부각시키기 위해 ④‘성공적인 교원의 일생’을 스토리 형식으로 기술해 보았다.수단적 교육목적관의 전형인 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은 꿈, 도전, 노력, 열정, 인내, 용기, 성실이 충만한 삶을 살게 하고 의미, 성장, 성숙, 보람, 창조, 성취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삶을 낳는다. 반면에 빨리빨리 세월이 가야 소원(꿈)이 이루어지는 ‘성공’의 순간이 오기 때문에 ‘해야 해야 어서 져라’는 자살적인 삶을 살게 할 뿐 아니라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필코 ①이겨야 한다(필승) ②가져야 한다(소유) ③속여야 한다(잔꾀) 심지어 ④죽여야 한다(상극) 는 극단적인 출세지상주의를 낳게 한다. 결국, 변함없이 우리 교육을 지배하고 있는 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의 순기능을 그대로 살리면서 그 역기능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행복지향적 교육목적관을 제시하였다. 통합적 교육목적관의 전형인 행복지향적 교육목적관은 살맛과 보람이 충만하여 ‘해야 해야 지지마소’ 의 일향락(一向樂)의 삶을 살게 할 뿐 아니라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하기 위해 ①믿어야 산다(신뢰) ②알아야 산다(지혜) ③정직해야 산다(양심) ④살려야 산다(상생) 는 공존공생과 인류 공영을 지향하는 삶을 낳게 한다.


A Comparative Study on Educational Teleologisms - Centered around Success and Happiness -Choi, Kwan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