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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太極, 本然之性, 如來藏, 存心養性, 見性成佛, 天人合一, 萬物一體유가(성리학)와 불교(선종)의 기본 전제들과 윤리 및 그 구체적 실천 방법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첫째, 성리학의 太極論, 理氣論으로 부터의 本然之性과 불교의 如來藏의 개념은 우주 생성과 변화의 법칙을 설명하는 것으로 서로 비슷하다. 둘째로 성리학의 학문적 목표는 군자, 존심양성, 천인합일 등이며, 이는 인욕을 제거하는 居敬窮理의 수양을 통해 가능하다. 불교 또한 見性成佛을 목표로 하나, 일상생활에서의 자비 실천과 계율 지키기, 인욕을 없애는 가운데 본심을 찾고 번뇌에서 벗어나기 등이 강조되는데 이는 戒定慧를 통한 수행을 통해 가능하다.성리학과 불교의 회통가능성은 공맹의 선진유가와 부처님의 초기 가르침인 본원불교 사이에서 그 가능성은 더 커 보인다. 이 둘의 윤리는 仁과 慈悲를 기본으로 하여, 만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의 윤리를 강조하는 萬物一體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The Harmony between Confucian Ethics and Buddhist Eth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