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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은 인간 정신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통해서 절대적인 진리에 도달코자 하는 과정이다. 그러한 과정은 마니교의 유물론과 아카데미 학파의 회의론을 극복하면서 진리에로 나아가는 그의 사유과정 속에서 잘 드러나고 있으며, 그 사유과정의 중심에는 자기인식에 대한 문제가 놓인다. 자기인식이란 인간 스스로가 자신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식론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이 사유주체이자 동시에 사유대상임을 의미한다. 즉 사유주체와 사유대상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사유주체와 사유대상이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유주체와 사유대상(객체)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주체가 대상에 대해서 사유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봉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 정신의 자기인식에 대한 논의에 천착하여 사유주체와 사유대상간의 관계 문제, 즉 주체로서의 자아와 자기인식의 객체(대상)로서의 자아간의 관계문제를 논의함에 의해서 해결코자 한다. 즉 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의식에 있어서 주체와 객체를 실체적(존재적,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나, 관계된 존재에 의해서 구분(대립)되어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므로 자기인식에 있어서의 자아는 동일하며, 주체와 객체 그 자체로서 관계적으로만 서로 대립된다는 것이다.


Die Erkenntnislehre bei Augustinus enthaelt die Begierde des meschlichen Geistes, durch die gewisse Erkenntnis ueber das Ich selbst die absolute Wahrheit zu erreichen. Der Zentralpunkt solcher Begierde besteht in dem Problem der Selbsterkenntnis. Die Selbsterkenntnis ist sich selbst zu erfassen. Mit der Sinne der Erkenntnislehre bedeutet der Mensch das Subjekt und ebenso das Objekt(Gegenstand) des Denkens. Das Subjekt des Denkens ist mit dem Gegenstand des Denkens identisch. Daher unterscheidt das Subjekt des Denkens vom Gegenstand des Denkens nicht mehr. Aber entsteht das Problem, wie das Subjekt des Denkens an dem Gegenstand denken kann? Augustinus versucht dieses Problem damit zu erloesen, die Beziehungen zwischen dem Ich als Subjekt und dem Ich als Objekt der Selbsterkenntnis zu erklaeren. Nach Augustinus sind Subjekt und Objekt im Selbstbewusstsein substantiell nicht unterschieden, sie sind aber durch das verschiedene Bezogensein von einander unterschieden. Also ist das Ich in der Selbsterkenntnis mit dem Gegenstand selbst identisch, sind Subjekt und Objekt an sich relativ einander entgegengesetz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