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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는 번뇌를 煩惱障과 所知障, 煩惱碍와 智碍로 구분한다. 번뇌장은 我執, 소지장은 법집, 번뇌애는 6염심, 지애는 무명이 중심이 된다. 이들 4종의 번뇌는 가장 근본번뇌인 智碍의 근본무명으로 귀결된다. 번뇌는 7전식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항상 쉬지 않고 작용하는 제7 말나식이 중심이 된다. 말나식은 일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제6 의식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자기 중심으로 인식 판단한다. 아뢰야식은 근본무명을 因으로 하고, 경계를 緣으로 하여 일체법을 일으킨다. 무명에 의하여 아뢰야식이 훈습되어 業識, 轉識, 現識, 智識, 相續識이 생겨나고, 그것에 따라 6염심이 생겨 갖가지 相을 짓게 된다. 상속식의 不斷相應染心에 의한 아집에 의해 대상을 분별하고 집착하여 번뇌를 일으켜 생사윤회하게 된다. 我執은 我空, 法執은 法空으로 단절하며, 번뇌애인 6염심과 지애인 근본무명은 伏斷, 永斷, 無餘滅斷의 순서로 단절한다. 그러나 아뢰야식에 있는 미세한 집착인 근본무명은 여래의 大圓鏡智에서만 단절할 수 있다. 번뇌장과 소지장, 번뇌애는 모두 다 지애에 근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원효의 번뇌론도 일미사상에 근거한 회통화회정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元曉は煩悩を煩悩障と所知障, 煩悩碍と智碍で区分する. 煩悩障は我執, 所知障は法執 煩悩碍は六心, 智碍は無明が中心になる. これら四種類の煩悩は根本煩悩である 智碍の根本無明で 帰結になる. 煩悩は七転識によって起きるのに, いつも休まないで作用する第7末那識が中心になる. 末那識は一切事物をありのまま受け入れないで第6意識を通じて入って来た情報を自己中心に歪曲する. 阿頼耶識は根本無明を因にして, 境界を縁にして一切法を起こす. 無明によって阿頼耶識が 熏習になって 業識, 転識, 現識, 智識, 相続識ができて, それによって六染心が生じていろいろの相を作るようになる. 相続識による我執によって対象を分別する. そしてそれに執着して煩悩を起こして生死輪迴するようになる. 我執は我空, 法執は法空で断絶して, 煩悩碍である六染心と智碍である根本無明は伏断, 永断, 無余滅断の順序で断絶する. しかし 阿耶識にある根本無明は如来の大円鏡智でばかり断絶できる. 煩悩障と所知障, 煩悩碍はすべて智碍に根拠する. 元曉は智碍として煩悩障と所知障, 煩悩碍をみな包攝会通させている. このような観点で見れば, 元曉の煩悩論も会通和会精神に根拠していると言え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