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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효과는 B형 간염바이러스 e항원(HBeAg)과 DNA가 소실되고 간염바이러스 e항체(Anti-HBeAb)가 생성됨을 확인함으로써 판정할 수 있다. 그러나, HBVDNA와 HBeAg 결과간에 차이가 있을 경우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저자들은 HBeAg 정량 검사와 HBV DNA 검사의 결과를 비교하여 만성 B형 간염의 추적 관찰시 HBeAg 정량 검사의 유용성을 알아보았다.방법 : 대상은 2001년 1월부터 6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에 내원하여 HBV DNA와 HBeAg 정성 검사및 Anti-HBe Ab 검사가 의뢰되었던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34명이었고, 이들로부터 얻은 검체는 총 89검체였다. HBV DNA는Hybrid Capture System (Digene Corp., Maryland, USA)을이용하여 측정하였다. HBeAg 농도는 Murex HBeAg Standard와 Murex HBeAg/anti-HBe (Murex Biotech, Dartford, Eng-land)을 이용하여 비경쟁적 샌드위치 방법의 효소면역측정법으로정량하였다.결과 : HBeAg 정량 검사와 HBV DNA 검사간의 일치율은78.7%였다. 총 34명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19명(55.9%)은HBeAg 양과 HBV DNA 농도 변화 추세가 일치되는 경향을보였다. 결과가 불일치했던 15명(44.1%) 중 5명 환자들은 HBVDNA가 음성이지만 HBeAg이 100 U/mL 미만이었는데, 1-4개월 후 HBeAg이 소실되고, Anti-HBe Ab가 생성되었으며 HBVDNA는 계속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HBeAg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었던 1명은 추적 8개월 후에도 Anti-HBe Ab이 생성되지않았다. HBV DNA가 양성이고, HBeAg 정량 검사가 음성이었던 4명 환자들의 HBV DNA 농도는 5-13 pg/mL였고, 추적 검사 결과 HBV DNA와 HBeAg이 감소 추세이거나, 2-3개월 후HBV DNA가 음성으로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