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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어업노동요의 복선율과 소통에 대하여 재구해 보았다. 「닻감는소리」의 특성과 노동현장을 고려하여 초기형태의 복선율과 그것이 지닌 음악적 특성이 놀이로 기능하면서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는 점을 시론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시선배노젓는소리」의 초기형태는 현전하는 것처럼 사설과 곡조가 다채롭지 않았지만 담당층들이 점차 시선배의 운행 공간 등을 감당하면서 복선율의 음악적 특성을 사설과 곡조 쪽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었다. 이른바 긴장과 이완의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며 초기형태를 넘어 사설과 곡조를 다채롭게 만들어 현재의 「시선배노젓는소리」로 정착했다는 것이다. 특히 바람과 물때가 순조로운 이완의 상황에서 초기형태의 복선율이 놀이가 될 수 있었던 계기에 ‘밤’이라는 시간이 자리잡고 있었다. ‘밤’은 청각이 가장 예민한 시간으로 복선율이 놀이로 기능하기에 최적이었다. 갯가에서 부르던 민요를 창자와 청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카타르시스의 효과와 소통의 즐거움에 기대 이해할 수 있었다.



本文考察了 「起锚声声」 的特征及其初期形之复旋律的发生, 音乐特征, 还有它在转化成游戏功能中逐渐扩大其领域的过程, 并将其应用在 「柴船划桨声」 当中. 「柴船划桨声」 的初期形态与现今流传的有所不同, 说辞部分和曲调并不具有丰富多彩的特征. 但是, 随着唱者层逐渐考虑柴船的行驶空间, 才出现了复旋律的音乐特性和说辞的曲调特征. 换言之, 适当运用张驰节度, 使初期的「柴船划桨声」 的说辞, 曲调得以趋于更加丰富和多彩. 尤其, 风和潮汐弛缓有度的状态下, 初期的复旋律升华为游戏, 其中 “深夜”的时间概念的作用不可小觑. “深夜”是听觉最为灵敏的时间段, 因此, 应该是张驰有度的复旋律转化成游戏的最佳状态. 而且, 如此变化的游戏也是在这种状态下, 才得以逐步扩大到了说辞和曲调的领域, 最终定格为流传至今的「柴船划桨声」 从上所述, 我们可以得知滩涂上随意而歌的民谣的意义, 不仅与劳动效率有关, 于唱者与听者之间 ‘沟通的快乐’ 方面, 也有其考察的意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