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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300개의 ‘정도부사+명사’ 구조를 분석하여 그 활용가치에 대해 연구하였다. 먼저 ‘정도부사+명사’ 구조에서 명사는 자기 본래의 의미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의 문화적인 의미를 포괄하는 것이다. 명사는 묘사의 의미 특징을 가져야 ‘정도부사+명사’ 구조에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정도부사+명사’ 구조 중 정도부사에 대해 분석해 보면, 절대 정도부사(예:极(其)、特 등)가 상대 정도부사(最、更 등)에 비해 ‘정도부사+명사’ 구조에 들어오기가 더 쉽다. 주관 정도부사(太、真 등)는 주로 구어에서 사용하며, 명사와 결합되어 감정 색체를 더 풍부하게 한다. 객관 정도부사(很、更 등)는 구어체, 문어체에서 모두 사용하나 구어체에서 사용하는 비율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