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퇴계는 스스로 ‘천석고황(泉石膏肓)’이라 할 정도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처럼 깊음을 고백한 바 있다. 산수자연을 좋아한 퇴계의 삶은 자연친화적이었다. 퇴계가 지향한 자연친화적인 삶은 자연합일(自然合一)의 시경(詩境)을 이룩하였는데 이는 그가 선비의 참마음을 자연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러한 참마음의 본질은 세속의 부귀영화에 뜻을 둔 속인(俗人)들은 체득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참선비상(像)은 글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제대로 실천할 때 실현 가능한 것이다. 퇴계는 죽는 날까지 재주도 없고 덕도 없는 무식쟁이를 자처하며 공부에 전념하며 살았다. 자기완성을 향한 끊임없는 정진이야말로 퇴계가 추구한 삶의 목표였던 것이다. 그는 환로(宦路)에서 영광을 누리는 것보다는 신재와 같은 참선비들과 더불어 성학(聖學)을 궁구하는 생활 속에 인생의 진미(眞味)가 내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성현이란 존재는 하늘의 달이 영원하듯이 시대를 초월해 선비의 롤모델로 자리한다. 인간의 삶이 고결할 수 있는 까닭은 시대를 초월해 영원한 가르침을 주는 성학(聖學)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선비의 진정성 역시 이러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면서 확보되는 것이다. 호학(好學)하는 사람이면 미천한 신분이라 할지라도 제자로 받아들여 유생들과 똑같이 가르쳤던 퇴계야말로 참스승의 길을 간 선비라 할 수 있다. 퇴계는 소수서원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렀는데, 그 가운데 대장장이 배순을 제자로 기른 사실은 신분의 귀천 및 지위고하(地位高下)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였던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일임과 동시에 그의 성품이 성현과 다를 바 없음을 보인 일이다. 퇴계는 평생 스스로를 대학자라든지 스승으로 내세우지 않고 겸허하게 살았으므로 참스승이 될 수 있었다.


This research paper is aims to study Toegye Lee Hwang of the poetry and prose about spirit of a man of virtue based on the Sosu seowon of orthodox Neo-Confucianism. Also this research paper is to discuss about true disciple and true master of life through Toegye Lee Hwang of the poetry and prose about spirit of a man of virtue based on the Sosu seowon of orthodox Neo-Confucianism. The Sosu seowon is mainly made up of the Zhu Xi school of Neo-Confucianism development. Toegye Lee Hwang was set up by the Sosu seowon. Including men of virtue, Confucians who attended the Sosu seowon and 4,300 people. They were mostly Toegye Lee Hwang’s favorite pupil. Toegye Lee Hwang was a symbol of teacher on related Sosu Soeson. He knew well the importance of teacher’s role. His joy was teaching his beloved pupil. His teachings were to live right. This research paper is to based upon on academic spirit of Toegye Lee Hwang. He liked the Sosu seowon and the surrounding scenery located under the Sobak mountain. Written by the poetry and prose on related Sosu Soeson, he became one with nature in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