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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철학은 그 시대 상황과 무관할 수 없다. 그 시대 상황을 통해서 철학자가 살고 있던 현실을 조명해 볼 수 있다. 그 시대의 문제를 그 시대의 조건에서 지성들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성찰하여 이루어 낸 작품이 바로 그 시대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唐代 불교의 문제는 승려들이 免租 免役 등을 이용하여 장원의 확대에 힘썼기 때문에 당황실의 경제가 파산하는데 이르렀고, 도교는 황제들이 장생불사를 희구하여 약의 오남용으로 인해 요절했기 때문에 당황실의 적통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그리고 환관의 득세는 황제의 권위를 뛰어넘어 7명의 황제가 환관의 힘에 의해 세워졌다. 이런 당대의 시대 상황은 결국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당대 중기의 유학자인 한유는 유학의 전통 정신을 계승하여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또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한 사상가이다. 특히 당대에 성행했던 불교와 도교를 이단이라고 배척하고 유학의 부흥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당대의 이러한 문제를 유학의 도로 해결하려고 했고, 유학의 도를 ‘인의’라고 보았다. 유학의 목표는 성인이 되는 것이고, 유학자가 이 경지에 도달하려면 사회를 등지거나. 생까지 부정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고, 이 목표는 결국 相生相養하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이룰 수 있고, 사회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다름 아닌 인의라고 한유는 주장한다. 유학의 도는 인의에 입각한 도덕이며, 도교와 불교의 도덕은 인의를 떠났기 때문에 상생상양의 도와 상반된다. 유학은 인의로 몸을 닦고 나아가 치국․평천하의 방향으로 사회 국가에 이바지하는 유위의 학문이요, 도교와 불교의 도덕은 내용이 없는 공허한 것으로 허무에 빠지는 동시에 사회 국가에 유익함이 없는 무위의 학문라고 배척한 것이다. 그리하여 『대학』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원리를 수용하여 인의를 근간으로 한 요순의 唐虞시대가 바로 이런 이상세계의 전형이라고 보았다. 한유는 요․순․우․탕․문무․주공으로부터 공자, 맹자에 이르러 유학의 적통이 격단되었다고 개탄하였고, 그 유학의 적통을 계승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한유의 철학사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任何一种哲学和宗教的产生与其时代环境密切相关,因为哲学家与宗教学家总是生活在具体的时代环境中。一个时代的哲学是当代知识分子在当代条件下最人性化地思考当代问题而得出的思想产品。唐代社会存在诸多问题。佛教方面僧侣恶用免租免役法扩张自己的庄园,导致有唐皇室经济破产。道教方面则多位皇帝因求长生不老而早逝,致使皇室纲纪破坏。宦官势力左右皇帝,拥立过七位帝王。中唐学者韩愈继承儒学传统,将其理论化、系统化,并努力付诸实践。他排斥当时盛行的佛、道二教为异端,主张儒学复兴。他认为,解决唐代的问题只能依靠儒学的圣人之道,而其哲学方法就是“仁义”。儒学的终极目标是达到“圣人”之境界,但儒者不需为此背弃社会乃至否定人生。世间之人皆怀有终极目标,这最终通过相生相养的社会化过程得以实现,而社会化过程中最需要的就是“仁义”。韩愈认为孔孟之道德立足于“仁义”,因而背离“仁义”的佛、道之道德与儒道相背:儒学以“仁义”修身、治国、平天下,从而有益于社会和国家,是有为之学;佛、道之道德空虚无,致人虚无,从而无益于社会国家,是无为之学。因而韩愈排斥佛道二教,同时主张接受《大学》修身、齐家、治国、平天下之原理,以“仁义”为主,建立一个理想世界,尧舜唐虞时代即其典型。韩愈慨叹儒学道统自尧、舜、禹、汤、文武、周公而传至孔、孟,之后渊源中断,因而以继承道统为己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