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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스의 현대조각 비평은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현대조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이다. 그것은 변증법적 발전으로서 (1) 1960년대 초기 형식주의, (2) 1970년대 반 형식주의 화술, (3) 1980년대 구조주의 반 화술, (4) 1990년대 후기 구조주의 이론이다. 제1저서,『최종의 철조』에서 크라우스는 스미스 조각을 비평하는 과정에서 그린버그의 형식주의를 공격하였다. 제2저서,『근대조각의 변천』에서는 그녀가『최종의 철조』에서 스미스에게 적용했던 형식주의 화술대신에 비화술적 사고방식을 발전시켰다. 제3저서,『아방가르드와 다른 모더니스트 신화들의 독창성』에서 그녀는 그라이마스 도해를 이용하여『근대조각의 변천』에서 발전된 역사적 분석을 거부하고 구조주의적 설명을 진행하기 위하여 후기 형식주의 미술사를 제시하였다.제4저서,『무형식성』의 주요 범주는 수평성, 열등한 자본주의, 맥박과 엔트로피 이론이다. 기호학적 분석과 무형식성으로의 크라우스의 전향은 구조주의에 대한 그녀 자신 견해의 해체이다. 그녀가『무형식성』에서 보여준 제안은 그린버그의 형식주의가 경험에 대한 정확한 철학적 분석에 기초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이렇듯이 크라우스는 모더니즘과 그 이후의 조각을 비평함에 있어서 현상학, 기호학, 언어학, 구조주의 이론 등을 활용함으로써 현대조각의 특성을 현대의 다양한 문화현상의 하나로 규정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R. Krauss' Phenomenological Critique of Modern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