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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변화와 희망”이라는 기치 아래 미국 정치의 양극화 해소를 중요한 목표중 하나로 내세웠던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는지 오바마 행정부 이후미국 의회의 양극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논의의 결과, 의회 구성원들의 이념성향에서 그리고 법안투표행태에서 양극화 완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인 공화당에게서는 양극화 완화의 가능성이 나타났는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은 지역구에서의 공화당 소속의원들 그리고 초선의원들의 경우 법안투표행태에서 정당투표성향이 크게 약화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정치에서 유권자와 의회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이 부분적으로나마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논문의 경험적 결과는 미국 정치 양극화 완화의 추동력이 궁극적으로 유권자층의 요구를적절히 수용하는 의회 구성원들의 존재와 이 두 행위자층 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수 있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재건으로부터 나옴을 알려주며, 이는 정치행위자들의 양극화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하는 기존 논의들과는 달리 양극화 영향을 둘러싼 인과관계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article examines whether President Obama’s key promise in his campaigning,lessening partisan polarization, is realized in US Congress. It is found that partisan members in US Congress are still polarized in terms of ideological orientation and voting behavior. However, empirical evidence of de-polarization is detected among some Republicans in the House. Republicans in the districts where President Obama received higher support and first-term Republicans in the House show less polarizing behavior in roll-call voting. The findings have important implications to the research of partisan polarization. While previous research has been focusing on the impact of elite polarization on voting behavior of the electorate, this article suggests that we need to pay more attentions to the constituents’ influence on the behavior of politicians when we study partisan polar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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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zation, Representative Democracy,Obama Administration, First-term Congressm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