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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 국회의원선거 공천과정에 있어서 학연의 중요성을 경험적으로 분석하고,이를 통해 학연이 부패의 고리로서 기능할 개연성이 있는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본 논문은 공천심사위원회 위원들과 후보자 간의 출신 고등학교와 대학교 간의 학력 일치도를파악하고, 이를 기준으로 학력 일치도와 공천 여부를 분석하고자 한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를 보면, 첫째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공천심사위원회 위원과 예비 후보자 간의 학력 일치 정도는 공천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둘째, 이러한 경향은 전략공천 선거구 그리고 공천심사위원회 결정 선거구 모두에서 나타나고있었다. 끝으로 현직 국회의원의 재공천 가능성은 도전자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발견들을 근거로 볼 때, 본 논문은 한국 공천과정에서 일반적 인식과 달리 학연의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whether or not a school tie affects a party nomination, thereby testing one of the links for corruption. Utilizing 19th National Assembly elections in Korea, the findings show that a school tie between party election commissioners and a hopeful party candidate did not lead to his or her luck. The only variable affecting a party nomination was an incumbency. Therefore, this paper concludes that a school tie is not a sufficient condition in Korean poli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