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중동 산유국 경제도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수입 감소와 심각한 신용경색으로 인한 건설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특히 문제임.

-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중동 산유국의 2009년 석유판매수익(오일머니)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동지역의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 역시 급격히 위축되면서 역내 금융기관들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음.

- 그 결과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걸프지역 전역에서 추진 중인 건설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음.

▣ 중동 산유국들은 경기부양을 위하여 재정지출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

- 2008년 중동경제는 6% 내외의 경제성장을 달성하였으나 2009년에는 세계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 내외로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커짐.

- 이에 각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하여 재정지출을 전년대비 10~20% 가량 증액하고 대규모 공공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임.

▣ 세계경제 침체기 동안 우리의 수출 및 건설 · 플랜트수주 대상지역으로서 중동시장의 상대적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동 현지의 경제사정 악화로 우리의 수출 및 수주 여건은 예년에 비해 크게 열악해질 전망임.

- 이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가격재협상 및 자금경색에 대비하고 수출 및 건설 · 플랜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